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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아홉 살에 하는 모든 것은 모두의 걱정을 사는 일이다

스물 아홉살인지, 서른 살인지. 아니면 스물 여덟 살일 수도 있다. 이 서른 즈음에 하는 모든 것들은 모두의 걱정을 사는 일들 뿐인 것 같다. 이 주 전, 저번 주 까지는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가늠이 안될 때가 있었다.카페를 차린다고 이야기를 하고, 카페를 준비하고 있을 때엔 전체적인 업무도 파악이 되지 않고,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를 때가 있다.새로 시작하는 시공 BIM의 PM 업무도, 그저 버거운 일을 맡았을 뿐이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에 대한 PM이라니. 말이 안되지만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고, 해내고 싶어 아등바등 했었다.사실 그때는 내 코가 석자라, 주위 사람들의 걱정 어린 시선들을 신경 쓸 겨를도, 대응할 겨를도 없었다.지난 주 까지는 당장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는 것이..

카테고리 없음 2024.09.10

음료와 디저트 정하기

오픈 일주일 전. 드디어 음료와 디저트를 정해야 할 시점이 왔다. 카페는 커피를 파는 곳이기 때문에, 커피가 맛있어야 한다. 라는 지조가 있었다.커피의 맛과 질을 결정하는 것은 원두이기 때문에 원두를 중점적으로 생각했다.약 두어달 동안 괜찮은 원두를 선별했고, 네 군데의 원두를 샘플로 받았다.자. 원두는 그 중 가장 맛있는 원두를 선별하면 된다. 다음은 커피와 관련되지 않은 그 이외의 음료와 디저트가 문제이다. 먼저 보통 카페에 있을 법한 메뉴들을 나열했다. 카페에 있는 음료라 한다면 스무가지가 넘었다.보다 보니 모두 넣고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고객이 어떤 음료를 고를지 모르지 않는가?그렇게 생각하니 메뉴 하나하나를 추가하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로 시작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08

PM에 대하여

언젠가 나를 소개할 때, 굳이 나의 직책을 표현해야할 때가 있다.우리 회사는 건설 프로젝트에서 IT 도입안을 컨설팅하고 연구하는 집단이기 때문에 보통 컨설턴트 라는 직함을 쓴다. 그런데 건축이 아닌 다른 업계로 가게되면 그래서 어떤 분야의 컨설턴트시냐 는 질문을 받을 때도 있었다.설명을 해도 기존에 유명한?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이해하는 이는 별로 없다.그렇게 되면 나는 그냥 PM입니다 라고 한다. 여기서 그 PM은 Product Manager 였다.틀린 말도 아니다. 나는 IT 도입안, 소프트웨어 등의 설계, 알고리즘 등을 담당했었고, 그건 프로덕트 매니저의 일이 맞으니깐. 한창 소프트웨어들을 개발하는 시점을 지나 나는 다시 BIM을 하는 사람으로 돌아왔다.이번 BIM 프로젝트에서 내가 PM이라고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05

카페를 하기로 했다.

벌써 2024년 9월이 되었다.언젠가 2분기가 끝났다고 생각했었는데, 9월이라니. 3분기가 눈 깜짝할 새에 끝날 예정이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또 몇 주 후면 사라질 이 느낌과 내용들을 기록하고 넘어가고 싶다.지금은 카페를 준비하고 있고, 다음주에 오픈할 예정이며, 일주일에 두 번 한국어 수업이 있고, 처음으로 시공 단계 BIM PM을 맡았다.마음이 뒤숭숭한탓에 2주째 방정리를 못하고 빨래도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사실 카페를 하기로 한건 두 달쯤 전이었다.좋은 분들이 좋은 제안을 주셨고, 함께하게 되었다. 제안을 덥석, 하겠다고 했다. 겁도 없이 말이다.생각해보니 마음 한켠에 언젠가 나의 카페를 아지트처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

카테고리 없음 2024.09.05

2024 book list

마스다 무네아키 지적자본론 츠타야, 그 수수께끼 밀리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 밀리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김승호 사장학개론 밀리 돈의속성 밀리 생각의 비밀 자기경영노트 김밥파는 CEO 알면서도 알지못하는 것들 밀리 좋은아빠 이나모리 가즈오 카르마 경영 아메바 경영 밀리 이나모리 가즈오의 아메바 경영 메뉴얼 밀리 마음에 사심은 없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회계 경영 남겨야 산다 밀리 인생을 바라보는 안목 밀리 마지막 수업 밀리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밀리 왜 사업하는가 사장의 그릇 밀리 왜 리더인가 밀리 왜 일하는가 밀리 어떻게 회사는 강해지는가 이나모리 가즈오의 생각의 힘 밀리 iCon 한권으로 끝내는 전자책 만들기 그리고 종이책 만들기 밀리 초심력 밀리 혼자 있는 새벽4시의 힘, 내 안의 잠든 가능성을 깨..

카테고리 없음 2023.12.31

여의도 1인 샤브샤브 맛집 - 온기샤브

여의도 1인 샤브샤브 맛집을 소개합니다. 🥩🍲 온기샤브 국제금융로8길 11 대영빌딩(우리은행건물) 지하 1층 온기샤브 온기샤브 네이버 지도 직장인들 가기 좋은 여의도 샤브샤브 맛집. 우리은행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온기샤브는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메뉴에 한우 샤브샤브만 있어요. 고기 양과 국물 종류에 따라 메뉴가 결정 됩니다. 고기는 한우 목심으로 통일 되어 있어요. 국물은 가쓰오, 멸치, 매운 국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샤브샤브 세트를 주문하면 야채와 칼국수가 동일하게 나오고, 고기와 국물에 따라 다르게 준비해 주십니다. 고기는 100g, 150g 두가지로 나뉘어져 있어요. 공통적으로 버섯 모듬, 야채 모듬, 그리고 칼국수가 준비되어 있어요. ⭐️⭐️중요⭐️⭐️ 야채죽 키트는 별도 주문 해야 해요..

카테고리 없음 2023.12.15

[글귀 모음]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책이 읽고 싶었지만, eBook으로도, 밀리의 서재에도 없어서 읽지 못하고 있었다. 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빠르게 독파하며 인상 깊었던 글귀, 마음에 두어야 하는 글귀들을 정리해 보았다. 첫째 날은 우선 쓰레기를 버린다. 둘째 날은 책과 CD를 중고 서점에 내놓던지 해서 처분한다. 셋째 날은 가전제품을 버리고 넷째 날은 큰 가구들을 대형 폐기물로 처리한다. 뇌의 메모리는 한정되어 있다 나는 여러 개 있던 은행 계좌를 하나로 정리하고 불필요한 신용카드도 처분했다 현금 카드나 신용카드까 물질적으로 볼 때는 단 한 장에 얇은 카드에 지나지 않지만 카드 한 장에 내의 기억 용량을 잠식하는 양은 어마하게 크다 잔액이 얼마 있는지 이체 일이 언제였는지 잃어버리지 않는지..

카테고리 없음 2023.12.11

성수 일식 카츠 샌드 전문점 산도스 성수 (수제버거 말고 카츠 샌드)

오랜만에 성수로 나들이를 갔다. 성수는 너무 너무 멀어서 가기 전부터 어떤 곳을 가고 어떤걸 사야 할지를 미리 결정해서 한 번에 해결하고 와야 된다. 오늘 선택한 곳은 카츠 샌드 전문점 산도스. 친구의 추천으로 먼저 다녀와 본 신상 맛집이다. 성수동 서울숲 거리 깁숙히 있는 산도스는 뚝섬 역이나 서울숲역 에서 멀어 보이지만 사실 그렇게 멀진 않았다. 역에서 10분 정도 걸어 가니 벌써 도착했다. 입구부터 문이 심상치가 않다. 벌써 핫플 같다. 오랫동안 인테리어 하셨다 사장님은 소품 하나 심볼 하나 하나 신경 쓰신 티가 많이 났다. 가게 하나 하나에 애정이 대단하신 듯 보였다. 거울과 철판 재질로 인테리어 하신 모습이 요즘 레트로와는 조금 다른 결이여서 사실 조금 신선했다. 비비드 한 컬러와 조금은 확실한..

카테고리 없음 2023.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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