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every moment inspire me.

2022 daily log 7

28 Oct

NFT.London 출장기 28 Oct 이번 달은 일요일 출근과 야근으로 범벅이 되었던 한 달이었다. 싱가포르 출장 후, 잠깐의 휴식 이후에 마감일에 대한 압박이 밀려왔다. 런던 이라는 마지막 큰 행사를 두고, 어떻게든 일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압박이 밀려왔다. 할 수 있는 것은 일을 더 하는 수밖에 없었다. 나는 프로젝트를 하나도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해보지 못한 2년차였고, 당연히 하나의 프로젝트에서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하는지도 잘 몰랐다. 올해 지금의 상사와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얼마나 많은 글을 쓰고 지웠는지 모르겠다. 하나의 보고서에도 몇 백, 몇 천 개의 단어들이 있을 텐데, 그 단어가 시의 적절한지 열심히 생각하고 생각했던 한 해였다. 올해가 두 달 남은 이 시점에 올해를 돌아보니, 그..

2022 daily log 2022.10.29

NFT.NYC 2022 참석 결정 / 출국

불과 2주 전에 NFT.NYC 2022에 참석하자고 결정하게 되었다. 뉴욕이라는 말에 한 번 가고 싶었고, 파티같은 분위기들에 두 번 가고 싶었다. 이 시국에 이 돈을 주고 가는게 분명 타당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기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하루 만에 비행기 표와 숙소가 예약 되었고, 그렇게 오늘 떠나려 지금 인천 공항에 들어와있다. 오늘은 공항 버스부터 지연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공항 버스가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고, 인천공항으로 오는 길이 조금 막혀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행기가 1시간 지연되었다. 이로써 나는 체크인 이후 3시간 30분이나 기다려야했고, 야속하게도 출국 수속은 20분도 안돼 끝나 버렸다. 3시간이라는 대기 시간에, 물을 마시고 싶었으나 면세 구역 내..

2022 daily log 2022.06.18

2022.04.03 5년 뒤와 10년 뒤

최근 선릉에서 여의도로 오는 한 시간동안 대표님이랑 했던 이야기들이 있는데, 기록으로 남겨 놓고 싶은 마음에 글을 시작해본다. 내가 가진 것과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남들과 비교하곤 한다. 어떤 것을 내가 가졌고, 어떤 것을 내가 가지지 못했고. 비교 대상은 셀럽이기도, 또래 친구이기도, 교수님이기도, 그리고 유튜버이기도 하다. 비교라는 것이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쩔 수 없이 내가 가지지 못한 것에 주목하게 된다. 아직 모아둔 돈이 없었고, 집이 없었고, 차가 없었다. 그래서 돈이 있었으면 좋겠고, 집이 있었으면 좋겠고, 차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자신있게 내새울 만한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0년 후에 어떤 모습일지 생각..

2022 daily log 2022.04.03

2022.01.28 프로젝트가 멈췄다.

6개월 넘게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멈췄다. 간단히 상황을 설명해보자면, 지구단위계획이 승인이 나지 않아 클라이언트로부터 프로젝트를 홀드하겠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결정을 통보받고 불과 4일만에 납품을 마무리하고, 정리했다. 모두가 설계에서는 종종 발생하는 일이라며 태연한 듯 했지만, 나는 왜인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여기에 감정들을 쏟아내면 해결이라도 될까, 혹은 어떤 결정이라도 내리게 될까 싶다. 다시 처음을 생각하게 된다. 건축을 하고 싶어서 들어온 대학교에서는 금새 건축으로부터 도망가버렸다. 대학교를 마무리할 쯔음에는 코딩을 배우고 있었고, 대학원에서는 수업 세 개를 제외한 모든 수업이 컴공과 수업이었다. 하지만 대학원을 졸업하니, 다시 설계 팀으로 들어와 일을 하게 되었다. 무엇을 할 수 있나 생..

2022 daily log 2022.01.28

2022.01.16 처음으로 청주에 다녀왔다.

약간의 환기를 위해 청주에 가겠다는 결심을 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함도 있지만, 한정된 이동 범위를 벗어나 다른 지역을 방문해보고 싶었다. 그에 첫 번째 장소는 청주였다. 청주에 가겠다는 선언 후엔 냅다 버스 예매를 해버렸다. 편도 8,100원으로, 왕복 16,200원을 결제했다. 수원 버스 터미널이 아닌, 아주대에서 시외 버스를 탑승하기로 결정하고, 관련된 여러 포스트를 찾았봤다. 한 번도 아주대에서 시외버스를 타본 적이 없어 긴장이 되기도 했는데, 무리 없이 탑승할 수 있었다. ▼ 아주대 시외버스 터미널 (정류장) ▼ ▼ 아주대 시외버스 터미널 (정류장) 관련 포스트는 여기 ▼ https://my-jennyee.tistory.com/entry/%EC%95%84%EC%A3%BC%EB%8C%80-%EC%..

2022 daily log 2022.01.16

22.01.10 생애 첫 천만원을 모았다.

생애 첫 천 만원을 모았다. 작년 12월에 목표했던 내용이었는데, 그래도 만 26살이 되기 전에 목표를 이뤘다. 여기에 두 가지 생각이 드는데, 첫 번째는 "자취를 했을 때 들어갔던 월세가 얼마나 큰 돈이었을까" 하는 생각과, 두 번째는 "연봉이 높았다면 모으는 속도가 조금은 더 빨랐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물론, 기쁘고 뿌듯한 마음을 이길 수는 없다. 유튜브 《짠순이 부자되기》를 보고 개인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아서 목표 금액이 컸다. 매월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이, 매년 50만원 씩 증액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언제 1억을 모을 수 있을까 열심히 계산했는데 2025년 딱 만 30세가 되기 전이었다. 작년에는 목표보다 한 달 늦었지만, 올해에는 목표보다 ..

2022 daily log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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