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every moment inspire me.

건축다방 7

카페에 손님이 없다!

하루하루 마음이 달라진다. 일희일비이다.오프닝파티 때는 사람이 많아서 감사하다고 느꼈지만, 지금은 사람이 없다!!!!사실 아직 간판도 없고, 리뷰도 없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도전의식을 가지고 계단을 올라와볼꺼라고 생각했다.응 근데 아니었다. 저녁에만 잠깐씩 오다가, 하루 종일 있어보니, 정말 사람들이 2층까지 안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내가 조금 기대했던 걸까? 손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고 약간의 좌절감까지 느껴지는 하루다. 기대했던, 들뜬 마음을 조금 가라앉히고 다시금 재정비를 해야한다.지금까지는 손님 맞을 준비를 했는데, 이제부터는 손님에게 알려야하는 순간이다.하... 마케팅이라니, 다시 모르는 분야로 와버렸다.

카테고리 없음 2024.09.21

오랜만에 맥주를 맛있게 마셨다.

입추는 지났는데, 아직 날씨가 덥다.이렇게 덥던 추석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사람들이 많이 한다. 9월 한 달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순간 순간이 새로운 일들로 가득하고, 성장통이었던 3주였던 것 같다.체하지 않으려 밥을 천천히 먹게 되고, 맥주 마저도 체할까봐 자제하게 되었던 3주였다.아직 9월이 끝나지 않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맥주를 맛있게 마셨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은 어쨌던 다 지나가기 마련인가보다.하지만, 또 모르는 일들이 닥쳐오면 숨도 제대로 쉴 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실 회사일은 책임이 커지면서 재밌겠다! 라는 생각 보다는, 내 모든 행동이 실수가 되면 안될텐데.. 라는 생각이 강해졌다.물론 새로운 업무들을 한다는 점에서 재밌는 부분이 없지는 않겠지만, 너무 어렵고 힘들다.요즘 회..

카테고리 없음 2024.09.19

마음은 급하고, 해야할 것은 많고.

오프닝 파티가 끝나고 이제 진짜 카페를 오픈해야할 때이다.불과 일주일 전에는 인테리어가 아직 끝나지 않고, 물품이 정리되지 않아 정신이 없었는데,지금은 메뉴와 레시피가 정리되지 않았고, 소소하지만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여서 정신이 없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프닝 파티가 끝났고,일요일은 하루 쉬었다. 데이트도 하고, 오랜만에 편하게 잠도 잘 잤다.추석 연휴 하루는 빨래 등 미루고 미뤄왔던 집안을 돌본 후에 급한 마음을 뒤로 하고 엄마집에 가서 추석 맞이 밥도 먹었다.잠도 잘 자고 추석 당일, 카페로 출근했다. 손님들이 왔을 때, 아메리카노의 농도나 양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확연히 달랐다.레시피대로 만들었을 땐, 농도도 약하고 양도 적었다. 이 포인트에서 마음이 급해졌던 것 같다.내가 맛있다고 자부한 ..

카테고리 없음 2024.09.18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들

오늘도 술익는집님 영상을 보고 공부했다. 1.  위스키 잔올드패션드/락/온더락 글라스 - 버번 위스키샷 글라스노징/테이스팅/글렌캐런 글라스 - 싱글몰트, 넓은 몸통이 향이 잘 퍼지고, 좁은 입구가 향을 모아줌. 2. 위스키를 마시는 여러가지 방법 1) 니트 (Neat)실온 상태의 위스키를 잔에 따라서 마시는 방법. 위스키가 가지고 있는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기기에 좋은 방법임. 노징글라스: 잔 아래가 넓게 퍼져있어서 향이 퍼졌다가 위로 올라갈 수록 모아지는 형태여서 술이 갖고 있는 향을 잘 모아줌. 향이 은은하고 부드러운 경향의 위스키에 알맞음. 블렌디드 위스키 - 조니워커, 시바스리갈, 발렌타인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 발베니 올드패션드 글라스: 알콜 향이 짙거나 거친 경우, 노징 글라스에 따르면 알..

카테고리 없음 2024.09.18

위스키 공부하기

건축다방에서는 커피도 팔지만 술도 판다. "니트로 줘" 라는 말에 순간 무슨 말인지 몰랐던 터라, 난감한 경험이 있다.바에서 "니트로 드릴까요, 온더락으로 드릴까요?" 말만 들어봤지, 현장에서 니트라는 용어를 들으니 얼어 붙었다. 우선 진행할 생각만 하다가, 내가 뭘 어떻게 파는지도 모르는게 부끄러웠다.그래서 늦었지만 시작한 위스키 공부.우선 술익는집 유튜버님의 강의를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해본다. 1. 지역에 따른 분류1) 스코틀랜드에서 만든 위스키 → 스카치 위스키지역에 따라 스페이사이드/하이랜드/로우랜드/캠블튼/아일라 로 나뉨.2) 아일랜드에서 만든 위스키 → 아이리쉬 위스키3) 미국에서 만든 위스키→ 아메리칸 위스키→ 버번 위스키→ 테네시 위스키4) 일본에서 만든 위스키 → 재패니스 위스키 2. 재..

카테고리 없음 2024.09.18

걱정이던 응원이던, 무슨 상관이랴.

건축다방의 오프닝파티가 끝났다. 이토록 바쁜 추석 연휴가 있을까 싶다. 바쁘게 하나씩 해쳐나가고 있는데, 휴일이 단 하루 남아버렸다.그 하루는 현장 나갈 준비들을 해야겠지 싶다. 9월 13일, 14일. 드디어 건축다방의 오프닝 파티가 열렸다.네 명의 지인들이 고루고루 왔겠지만, 나의 지인들도 바쁜 시간을 쪼개 나를 보러 와주셨다.일주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내게 쏟아지던 걱정들이 버거운 나날들이 있었다.얼마나 버거웠으면 내가 글까지 남겼겠나 싶다.그렇지만 오프닝 파티를 하고 느낀 점은, 걱정이던 응원이던, 그 얼마나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겠느냐 싶다. 혹자는 진심으로 응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냐고 한다. 진심으로 나의 앞날을 응원해주는 마음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이느냐고 말이다.그런데 최근 응원은 쉽다는 이야..

카테고리 없음 2024.09.17

카페를 하기로 했다.

벌써 2024년 9월이 되었다.언젠가 2분기가 끝났다고 생각했었는데, 9월이라니. 3분기가 눈 깜짝할 새에 끝날 예정이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또 몇 주 후면 사라질 이 느낌과 내용들을 기록하고 넘어가고 싶다.지금은 카페를 준비하고 있고, 다음주에 오픈할 예정이며, 일주일에 두 번 한국어 수업이 있고, 처음으로 시공 단계 BIM PM을 맡았다.마음이 뒤숭숭한탓에 2주째 방정리를 못하고 빨래도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조금씩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사실 카페를 하기로 한건 두 달쯤 전이었다.좋은 분들이 좋은 제안을 주셨고, 함께하게 되었다. 제안을 덥석, 하겠다고 했다. 겁도 없이 말이다.생각해보니 마음 한켠에 언젠가 나의 카페를 아지트처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

카테고리 없음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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