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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찾아왔다.

my_jennyee 2024. 10. 6. 00:32

2주만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밤이다.

지난 일기 이후로 2주가 훅 지나버렸다.

지, 지난 1주일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느랴, 현장에 적응하고 능숙한 척 하느랴 바빴고,

지난 1주일은 모든 새로 해보는 것들을 끝내고 찾아온 무기력을 견뎌냈다.

 

새로운 일들 투성이었던 9월을 제대로 마무리할 새도 없이 찬바람과 함께 10월이 다가왔다.

하나의 챕터가 끝난 느낌인데, 다음 챕터를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는달까...

잘 진행해야 하는데, 이 챕터를 또 진행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

하나씩 조금씩 해내면 좋으련만, 어렵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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