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every moment inspire me.

카테고리 없음

오랜만에 맥주를 맛있게 마셨다.

my_jennyee 2024. 9. 19. 23:48

입추는 지났는데, 아직 날씨가 덥다.

이렇게 덥던 추석이 없었다는 이야기를 사람들이 많이 한다.

 

9월 한 달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던, 순간 순간이 새로운 일들로 가득하고, 성장통이었던 3주였던 것 같다.

체하지 않으려 밥을 천천히 먹게 되고, 맥주 마저도 체할까봐 자제하게 되었던 3주였다.

아직 9월이 끝나지 않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맥주를 맛있게 마셨다.

 

힘들고 어려운 일들은 어쨌던 다 지나가기 마련인가보다.

하지만, 또 모르는 일들이 닥쳐오면 숨도 제대로 쉴 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실 회사일은 책임이 커지면서 재밌겠다! 라는 생각 보다는, 내 모든 행동이 실수가 되면 안될텐데.. 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물론 새로운 업무들을 한다는 점에서 재밌는 부분이 없지는 않겠지만, 너무 어렵고 힘들다.

요즘 회사일은 어렵고 힘들다는 생각과, 내 행동이 이 사람의 목표에 폐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보호할 때가 온 것 같다.

 

그렇지만, 카페 일은 그 와중에 조금 숨통을 띄워주는 것 같다.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내 기여로 카페가 조금 더 재밌는 컨텐츠들로 자리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긴다.

내 능력이 10이라면, 이건 새로운 느낌과 더불어 4-5 정도의 난이도랄까?

또,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것은 난이도가 올라가겠지만, 또 다른 집안일을 세팅하고 만들어나가는게 참 재밌다.

 

주말에 카페에서 지낼 생각에 설렌다.

바쁘더라도 손님이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다들 건축다방으로 오세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