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회고
지난 12월부터 해가 지나고 나서도 많은 지출을 했다.
왜 그랬나 살펴보면, 약속이 지나치게 많았다.
약속이 있을 경우, 술 약속이 대부분이며, 먹는 것에 아끼지 않는 편이다.
12월부터 도시락을 싸고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더 식비 지출이 많았던 것 같기도 하다.
12월엔 80만원 이상, 1월엔 50만원 가량 소비했다.
10월 전까진 40만원 이하를 유지한 것에 비하면, 약속 횟수가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약속을 줄여야겠다.
연말에 계속된 큰 지출들이 있었다.
라섹수술 할부는 아직 끝나지 않아, 매월 23만원의 지출이 있다.
본가에 놓아드린 90만원 건조기가 아직 여파가 있는 듯 하다.
수입을 늘이려 강행했던 과외는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고,
블로그로 어떻게 수익 창출을 할지 고민 중에 있다.
수입을 늘이려면 이직을 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든다.
가장 중요한 소비 내용이 식비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의도에서 다닐 수 있는 구내 식당이 있을까?
1월 한 달동안 무지출 데이는 5일에 불과했다.
평소에는 1-2만원을 지출했지만, 30-40만원 지출한 날도 적지 않았다.
주 별로 살펴보면 12월엔 평균 주 50만원 가량 지출했고,1월에는 마지막 주를 제외하고 평균 주 30만원 가량을 지출했다.
주로 내가 조절해야 하는 부분인 외식비를 살펴보면,약속이 많은 경우 마지막 주에 약속이 있어 20만원 가량 소비했다.약속이 없는 경우, 5만원 내외로 소비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자꾸 약속에서 더치페이를 안하는 것도 문제인 것 같다.남들이랑 밥을 먹으면, 사게 되고 얻어 먹게 되는데,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자 그럼, 예산을 짤 수 있겠다.
약속이 없는 경우, 외식비를 주 5만원으로 한정할 수 있고,
약속을 월에 3번 잡는다고 할 때, 약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만원으로 한정하자.
2월 식비는 총 40만원으로 한정해야 겠다.
2월 일정 및 계획
선릉에서 여의도로 사무실을 옮기게 되었다.
일 주일에 한 번 정도는 재택근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월 초에 외가댁에 가는데,외할머니 용돈 10만원을 드릴 예정이다.
여의도로 출근하기 때문에 식비가 얼마나 들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도시락을 싸서 다닐지, 대표님과 식사를 얼마나 할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봐야할 것 같다.
마무리
신용카드를 얼마나 쓸 것인가.
신용카드를 얼마나 적게 쓰는지 관건일 것 같다.신용카드를 쓰는 이유는 현금을 모두 정리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자꾸 현금이 보이면 쓰게 되고, 그래서 적금으로 넣으려고 했다.
하지만 오늘 두 달 간의 데이터를 확인해보며매주 얼마나 사용하는지, 어떤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지 알 수 있었다.
비상금의 중요성.
매월 비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는 것 같다. 사랑니 같은 경우, 17만원이라는 비교적 큰 돈을 소비하게 되었다.
이렇게 예상하지 않는 소비가 나를 흔들리게 만드는 것 같다.
조급하다.지난 1년 간은 모아둔 돈이 없어 좌충우돌 했었다.12월 목표가 천 만원 모으기였고, 천 만원을 모았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내 나이에 더 많이 모은 사람이 많았다.다시 조급해졌다.하지만 나가는 돈을 막을 수는 없었고, 비상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직 비상금을 모으기엔, 정기 적금도 다 못채우고 있다.속상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한 것 같다.
정말, 비상금을 만들어야겠다.
가계부를 다시 써야 하나?
가계부 어플에서 많은 것을 하려다보니 정리가 더 되지 않는 기분이다.
역시나 수입과 소비를 동시에 관리하려니 그런 것 같다.
가계부에서는 생활비만 관리하고,
수입은 따로 정리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데이터를 초기화시키기엔 너무나도 아깝다.
지출 데이터만 남길까 싶기도 하다.
개인 재무재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고 고쳐나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정리를 하면 좋을 것 같다.
6개월이 지나도록 안정기에 들어서지 않는 것 같다.